디텍티브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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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한지도 이제 거의 3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는 제 경력을 모두 포기하고 오직 가족의 미래만 바라보며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랐지만,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자녀 한 명을 두고 걱정 없이 평탄하게 지낸다고 여겼는데요.
출산 후에는 모두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해 민감해져 있는 상태였어요.
가능하면 퇴근 후 피곤한 남편을 위해 저녁 시간에는 제가 아이를 전적으로 돌봤었습니다.
남편이 가부장적이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존중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여겼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루는 남편이 출장을 간다던 날이었는데, 그때 마침 협력자에게서 연락이 왔었어요.
제가 방문한 곳에서 제 남편이 젊은 여성과 함께 팔짱을 끼고 입맞춤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어요. 그래서 수천 번이나 고민했지만, 이 이야기는 꼭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이렇게 작은 나라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자신이 찍은 사진까지 보내면서 말하는데, 제가 봐도 그 사람이 남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들려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전하고 덤덤하게 통화를 마쳤지만 휴대폰을 쥐고 있는 손이 주체할 수 없이 떨릴 정도였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상대방의 근황을 궁금해 하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민을 털어놓으니 자신이 알고 있는 흥신소심부름센터 알려 주겠다고 했어요.

이 사진과 사연을 접한 후로는 아이를 돌보지 못하고 넋이 나간 채로 있었고, 집안일도 하지 않고 식사도 거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분명 출장 때문에 하루 자고 올 거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다녀온 후에는 자신이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약속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내연녀와 같이 즐겁게 놀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일주일처럼 길게 느껴졌던 하루가 끝나고 남편이 돌아왔고 저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고 애썼어요.
그러다가 휴대폰을 보려고 했는데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어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누워있는 남편을 잠시 바라보다 문득 친구가 예전에 알려준 업체에 상담이라도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국 선택하게 된 곳은 바른기획이라는 업체였어요.
먼저 유선상으로 상담을 했었는데, 그 다음날 직접 만나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어요.
전화로만 소통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서, 직접 상담을 받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어요.
그 결과 매우 깨끗하고 정돈된 곳이어서 신뢰가 가더라고요. 그리고 탐정은 저에게 너무 염려하지 말라며 신용가능한 증거를 찾아낼테니 아무 일 없는 듯 평소처럼 지내라고 말씀하셨어요.

흥신소심부름센터 일을 맡긴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의 불륜 증거들과 상대 여자의 신원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배우자가 외도 중인 상대방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로서는 더욱더 언짢고 혐오스럽고 화가 났어요.

어떻게 기혼자에다가 자식까지 있는데 내가 같이 살고 있는 집 안에서 그런 짓을 할 수 있었을까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라고요. 집에서는 입도 꾹 다물고 애들도 나 몰라라 하던 사람이, 내연녀하고는 열 살 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하지만 내연녀에게서 웃음과 애교가 넘치는 모습을 보게 되니 믿을 수가 없었어요.
이런 생각이 들다 보니 내가 저 여자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 건가 싶은 생각에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흥신소심부름센터 받은 부정행위 증거를 보고 남편과 이혼할지 말지 망설였는데, 아이 때문에 결국 포기했어요.
따라서 먼저 남편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10살 이상 차이나는 아이와 이혼을 하고 싶은 거냐면서 창피하지도 않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당당하게 바람 핀 게 맞다고 인정하더라고요. 본인이 가정에 무관심했던 적이 없다며 이혼을 하거나 저와 아이 둘이서만 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남편이 미안하다고 말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염치없고 불쾌한 사람이었을 줄은 미처 몰랐네요.
이렇게도 자신감 있고 염치 없는지 믿음이 깨져서 결국 이혼하자고 얘기하게 됐어요.
이런 아버지 아래서 자녀를 양육할 거라면 저도 사양할게요.

결국 이혼을 결정하면서 서로의 재산 분할을 명확히 하고 아이는 본인이 양육하겠다고 하며 당당하게 갈라설 것을 요구했고, 마지막까지 사과는 하지 않았으며 집을 나갔습니다.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그 젊은 여성분과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면 매우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고 자존감도 크게 상처 입을 것 같았죠. 그래서 말도 하지 않고 소송도 제기해서 절대 봐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배우자와 협의이혼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고, 흥신소심부름센터 받은 증거물을 기반으로 상간자 소송도 함께 제기하였습니다.
남편은 제가 이렇게 많은 증거를 갖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저에게 사과를 하기도 했어요.
지금 와서 저한테 사과해도 이미 늦었으니 어디 한 번 호되게 당해보라며 쏘아붙였죠. 두 분이 함께 하면서 얼마나 행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유책 배우자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양육권은 반드시 가져올 것 입니다.
그들이 고통을 겪고 모든 것을 잃게 되기를 바랍니다.

실제로는 제가 조용히 있었으면 해결되었을 일이지만, 상대방의 잘못은 결코 용납할 수 없었어요.
불륜 단서를 수집하는 일은 어렵다고 들었는데, 제가 문의했던 흥신소심부름센터 능력이 뛰어나더라고요. 만약 나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면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꼭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